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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박민영, 시세 110억 건물 소유…월 임대수익 3700만

배우 박민영이 가족법인으로 매입한 건물의 시세가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민영이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법인은 2018년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건물을 43억8500만 원에 매입해 신축을 진행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박민영의 가족은 잔금을 치른 뒤, 해당 건물을 신탁했고 신축 후 30억 원을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했다. 25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물 시공비는 24억 원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측된다.이를 종합하면 해당 건물의 취득 원가는 72억~73억 원, 현재 시세는 1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 임대료는 보증금 5억 원, 임대료 월 3700만 원으로 예상된다. 매매가 기준 연수익률은 4% 정도 된다.한편 박민영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고 시청률은 1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박민영은 드라마 방영 전후로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다. 박민영은 재작년 전 연인인 재력가 강종현이 횡령 혐의에 얽히면서, 박민영 또한 차명 계좌 등 의혹으로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또 최근에는 박민영이 중소건설사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관련해 박민영은 강종현과 이미 결별했으며, 금전 제공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건설사 사내이사 재직과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0:53
메이저리그

미즈하라 도박 사태 이어 기념구 강탈 스캔들...이어지는 오타니발 논란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일까. 세계적인 '야구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즌 초반 거듭 외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7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테일러 로저스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9경기 만에 나온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다저스 이적 뒤 처음으로 그린 아치였다. 홈런이 나오지 않아 근심이 컸던 오타니는 "정말 다행이다. 이제 안심"이라고 안도했다. 논란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경기 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첫 홈런 기념구를 잡은 팬이 폭로한 사연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을 잡은 암바 로만이라는 여성 관객은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홈런공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오타니를 만날 수도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그의 남편 발렌수엘라도 "보완 요원이 나와 아내를 분리했고, 아내는 위협적인 상황에서 그들과 대화해야 했다. 구단이 로만을 둘러싸고 '야구공을 갖고 구장을 떠나면 구단은 그 동이 오타니의 홈런 기념구라는 인증을 거부할 것'이라는 압박을 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경기 뒤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홈런 기념구를 돌려받고 "무척 특별한 공이다. 돌려주셔서 감사하다. 그뿐(로만)께는 공과 모자 2개, 배트 1개를 사인과 함께 드렸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하지만 로만 부부는 선수를 만나지도 못하고, 협박 아닌 협박을 받고 말았다.로만 부부와 직접 만났다는 오타니의 입장은 현지 매체에서 통역을 오역한 탓에 내보낸 오보였다. 오타니는 "구단과 팬이 직접 소통했다"라는 말을 했지만, 전달이 잘못됐다. 그렇다고 논란이 줄어든 건 아니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의 홈런 기념구에 가치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 것 같다.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팬에게 불쾌감을 줬다. 발렌수엘라는 "다저스 구단에 공을 내준 건 후회하지 않는다. 돈을 위해 공을 쥐고 있을 생각도 없었다. 우리는 금전적으로 어렵지 않다"라고 전하며 "다저스 구단이 강조한 팬 사랑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무척 실망스러웠다"라고 지적했다. 구단의 안일한 대처는 오타니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지난달 21일, 오타니가 빅리그에 처음 진출했을 때부터 그의 통역을 맡은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을 했고, 오타니의 계좌에서 돈을 꺼내 갚은 사실이 드러났다. 오타니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미즈하라의 횡령에 대해 "몰랐다"라고 했고, 자신의 도박 연루설에 대해 "그런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매체는 미국 내 송금 절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오타니의 말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오타니는 21일 샌디에이고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 이후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타율도 0.242까지 하락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8경기 연속 홈런도 치지 못했다. 통역 도박 관련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게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첫 홈런을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지만, 이번엔 홈런 기념구 회수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잡음이 생기며 오타니발 논란은 이어졌다. 오타니는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10년·7억 달러)를 받는 선수다. 그의 몸값과 가치를 두고 모두 같은 생각을 갖긴 어렵다. 드러나지 않았던 안티팬과 매체들의 의구심이 연달아 이어진 그라운드 밖 논란에 편승해 쏟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7 14:16
메이저리그

[한민희의 Law&Rule] 오타니 스캔들은 의혹 덩어리...미즈하라가 정보를 '하이재킹'한 걸까

메이저리그(MLB)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로 들썩이고 있다. 그의 통역원이었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파문 때문이다.사건은 지난 18일(한국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수사 당국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매튜 보이어를 조사하던 중 오타니의 이름을 발견했다. 이 내용이 MLB 사무국 및 오타니의 에이전시 CAA로 전해졌다. 이를 처음 취재한 ESPN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스포츠 도박에 참여한 건 자신이고, 계좌 이력은 오타니가 자신의 빚을 갚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21일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오타니 측은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20일 경기 종료 후에야 알았고, 그가 라커룸에서 "오타니가 내 빚을 갚아줬다"고 말한 것도 퇴근 후 숙소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오타니 측은 미즈하라의 도박 빚을 갚아준 적 없고, 그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했다며 횡령 및 절도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거짓말했다. 믿었던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고 충격적"이라고 전했다.현 단계에서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긴 쉽지 않다. 미국은 스포츠 도박에 대해 주마다 다르게 다룬다. 다저스와 오타니의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불법이다. 한국은 국민체육진흥법을 통한 복표, 즉 스포츠토토만을 합법으로 인정한다. 한국에서는 공식 복표를 구매할 시 종사자의 해당 종목 참여가 금지된다. 불법 복표는 종목을 불문하고 금지하고 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 전담 통역이지만 구단이 채용했던 경우다.세간의 관심은 오타니가 과연 연루됐는지에 쏠린다. 오타니의 법적 책임을 줄이기 위한 설명일 수도 있지만, 그의 말대로라면 미즈하라는 컴퓨터 이용 사기죄를 범한 셈이 된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연방법에도 Computer Fraud and Abuse Act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한국에선 지난 21일 한 여성이 남편에게 니코틴 원액을 마시게 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해당 여성은 남편의 사망 뒤 그의 계좌에 접속해 대출을 받았다가 해당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은 바 있다. 미즈하라의 경우 해당 계좌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오타니가 맡긴 업무 범위 내의 일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배임이나 횡령 등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내용 검토가 필요하다. 국내에선 연예계에서 박수홍 씨 등이 비슷한 문제로 법적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변호사로서 의문이 드는 부분은 오타니 변호인단의 행동이다. 한국의 경우 불법 도박을 민법 103조에 따라 반사회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오타니 역시 성인이고, 아무리 야구에 집중한다 해도 스포츠 도박이 문제가 된다는 걸 모를 리 없다. 오타니와 같은 고소득자로부터 고액이 오가는 일은 당국이 모를 수 없다. 그런데 단지 지인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 본인 명의 계좌로 보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을 사전에 알았다면 변호인과 비밀로라도 상의했을 것이고, 변호인이라면 절대 이 문제에 연루되지 말아야 한다고 설득했을 거다. 정말 필요하다면 차용증을 쓰고 미즈하라에게 빌려주는 게 맞다. 미즈하라의 첫 주장이 엉성하게 느껴진 이유다.사건이 공개된 과정도 의문이다. 수사 당국이 MLB 사무국에 전한 게 18일이고, 소속사인 CAA는 늦어도 19일엔 이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데 오타니의 주장대로라면 당사자인 그가 20일에야 알았다는 말이 된다. 당사자인 그가 하루 이상 소식을 듣지 못하고 방치됐다는 이야기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에이전시인 CAA, 또는 담당 변호인의 책임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 된다.미즈하라가 실제로 절도를 저질렀고, 오타니가 이를 알았다고 보기는 확실히 어렵다. 이 사건이 보도되기 직전인 20일 경기까지만 해도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어울렸다. 또 오타니의 가족이 미즈하라의 부인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타니가 미리 도박 파문을 알았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다. 음모론처럼 오타니가 직접 도박을 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이미 수사 사실이 전해졌을 상황에서 미즈하라를 '희생양'으로 삼기 직전에 양측이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을까.유일하게 설명이 되는 가설은 딱 하나다. 미즈하라가 중간에서 모든 정보를 차단하는 '하이재킹'을 저질렀을 경우다. 실제로 다저스 관계자들은 ESPN에 "미즈하라가 도박 사실을 선수단에 전할 때까지조차 오타니와 타인의 커뮤니케이션은 모두 그를 통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기자와의 인터뷰, 구단과의 소통, 오타니와의 대화까지 미즈하라가 중간에서 모두 맡았다면 정보가 왜곡됐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오타니가 불법 행위 여부는 차차 밝혀질 것이다. 이보다 중요한 건 스포츠 도박 중독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연봉은 30만 달러(4억원)에서 50만 달러(6억 7000만원)에 달했다. 게다가 실질적 고용주인 오타니는 그를 친형처럼 따랐다. 이번 사건이 아니었다면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10년 계약 기간 내내 높은 소득을 올렸을 거다. 오타니가 은퇴한 후엔 '국민 영웅'의 동반자 경험도 살렸을 수 있다. 도박이 그의 탄탄한 미래를 부숴버렸다는 걸 잊어선 안 되겠다.법률사무소 한민희 변호사 2024.03.29 14:03
연예일반

[왓IS] 박민영 “버티면 시간은 흘러”…전연인 논란, 심경 토로

배우 박민영이 팬들과 소통하며 힘든 시기를 지나온 심경을 털어놨다.28일 박민영은 개인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했다.이날 한 팬이 ‘힘드실 때 멘탈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라고 질문하자 박민영은 “버티고 버티고 시간은 흘러가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또 다른 팬은 ‘포상 휴가 가서 브이로그 찍어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고, 박민영은 “노력해보겠다. 내가 E(외향형)였는데 대문자 I(내향형)가 돼버리는 바람에”라고 전하기도 했다.박민영은 재작년 전 연인이 횡령 혐의에 얽히면서, 박민영 또한 차명 계좌 등 의혹으로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전 연인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되자 박민영은 “Sick of it all(다 지겹다).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는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한편, 박민영은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8 15:35
연예일반

[IS포커스] 왜 박민영은 논란을 정면돌파하는가

배우 박민영이 또 한번 ‘흥행퀸’임을 입증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흥행을 가장 앞에서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또다시 증명했다. 전 연인의 논란에 함께 휘말리면서 곤혹을 치렀으나, 뚝심 있게 정면돌파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지난 20일 방영된 ‘내남결’의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내남결’은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TV-OTT 종합 화제성과 배우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수성한 데 이어,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일 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전 회차 통틀어 평균 시청률 9.2%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글로벌 인기도 뜨거웠다.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에서는 두 차례나 1위에 등극하며 월간 순위 최고 2위에 오르며 K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 아시아뿐 아니라 서구권인 미주·유럽 국가에서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10위 안 진입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민영은 ‘내남결’의 주연을 맡으며, 흥행 주역으로 우뚝 섰다. ‘내남결’은 동명의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편과 절친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한 여성이 ‘인생 2회차’를 맞아 복수를 벌이는 내용이다. 극중 박민영은 시한부를 선고받고, 남편과 친구의 불륜을 목격한 후 살해당했는데 깨어나니 10년 전으로 돌아온 강지원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사이다 히어로 지원을 그려나가며 몸과 마음을 다한 투혼을 펼쳤다. 시한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는 소식은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사실 ‘내남결’은 박민영이 전 연인의 이슈로 몸살을 앓은 후 출연하는 복귀작이라 더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전 연인이 횡령 혐의에 얽히면서, 박민영 또한 차명 계좌 문제로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하는 곤혹을 치렀다. 방영 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것에 고개 숙이며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으나, 방영 도중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면서 박민영 또한 결국 자신의 SNS에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 연인’이 꼬리표처럼 붙었으나, 박민영은 뚝심 있게 ‘내남결’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의혹들을 부인하는 동시에, 종영 인터뷰까지 진행하면서 정면돌파를 택했다.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다시는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 일어나지 않게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고 밝힌 것처럼, 연기 그 자체로 입증한 셈이다. 박민영은 또 한번 종영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때보다 더 결연했다”며 “20년간 배우 박민영으로 사는 동안 떳떳했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제대로 인사하고,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보내주신 큰 사랑에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6:31
영화

[IS인터뷰] ‘데드맨’ 김희애 “작은 배역도 OK, 이미지로 보여주는 연기 하고 싶다”

“사실 대사를 그렇게 잘 외우는 편은 아니에요. 제가 대사를 잘 못 외워서 NG가 나면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해야 하니까 그냥 계속 외우는 거죠. 근데 그렇게 한 작품을 끝내니까 계속 대사 많은 배역이 들어오더라고요.”영화 ‘데드맨’에서 정치판을 쥐락펴락하는 심은조 역을 맡은 배우 김희애는 최근 영화 개봉 홍보를 위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가 1000억 원의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똑부러지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을 연기한 김희애는 실제로 촬영장에서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스몰토크도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김희애는 “아마 김수현 선생님 작품을 하면서 많은 대사를 소화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르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절친의 남편을 빼앗는 이화영을 연기한 김희애는 이 작품을 통해 ‘악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김희애는 그 때를 떠올리며 “거의 모든 장면에 내가 빠지지 않고 등장을 했다. 그때는 밤샘촬영 같은 것도 있을 때라 내가 연기를 제대로 못 하면 모두 밤을 새야 하는 상황이었다. 차에서도 외우고 현장에서도 외우고 그냥 계속 대본 외우는 데 골몰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점점 외우는 것에 자신이 없어져요. 나이 들면서 남들보다 외우는 데 시간이 더 많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보시는 분들은 제가 얼마나 애써 외웠는지는 아실 수 없고 결과물만 보시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계속 대사 많은 인물을 주시더라고요. 그래도 그 덕에 나름대로 배우로서의 역량, 근육 같은 게 탄탄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웃음)” 김희애는 매번 자신의 작품을 마음 편히 보지 못 한다. 촬영 전을 긴장감으로 보내는 것처럼 작품이 공개됐을 때도 뿌듯함이나 만족감보단 후회나 반성이 많이 든다. 그는 “메이크업 하는 분들은 아마 분장만 보실 거고 조명감독님은 조명만 볼 거다. 나는 배우니까 연기만 본다”면서 “내 연기를 보다 보면 ‘이렇게 하면 더 낫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자꾸 해야 진화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런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데드맨’에도 잘 묻어 있다. 정치판에서 한가닥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전작 ‘퀸메이커’와 비슷해 보이지만 김희애가 봤을 때 그 두 인물은 확연히 달랐다. ‘퀸메이커’ 속 황도희는 재벌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밑바닥까지 떨어져 정치 컨설턴트가 된 인물이라면 ‘데드맨’의 심은조는 애초에 정치판에서 큰 파워를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심은조만의 확연한 개성을 말투부터 스타일링까지 곳곳에 만들어냈다.“심은조는 강렬한 등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분장팀도 제 생각과 일치했고, 진짜 많은 준비를 해왔더라고요. 처음에는 저승사자처럼 블랙을 입을까 하다가 이만재를 구원하는 등장이라 흰 옷을 선택했어요. 망토 스타일로 천사의 날개 같은 연출을 했고요. 컬러 렌즈 착용도 해보고 여러 모로 재미있는 변신이었죠.” 자신이 가진 게 열가지라면 그 열가지를 다 바꿔야 하는 인물을 만났을 때 희열을 느낀다는 김희애. 그래서 ‘데드맨’ 속 심은조가 더욱 재미있었다는 그는 앞으로도 연기자로서 여러 도전을 해보고 싶다.특히 많은 대사로 승부를 보기보다 이미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물에 욕심이 난다. 지금까지와 다른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는 “작은 배역도 상관없다. 내 몫을 다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무엇이든 좋다”면서 “지금은 대사 중심으로 표현하는 배역 제안을 많이 받고 있는데 대사가 없더라도 이미지적으로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배역이 있다면 맡아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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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해준 가고 김희애 온다! ‘부부의세계’ 배턴 터치… 김희애 “박해준은 좋은 배우”

배우 김희애가 영화 ‘서울의 봄’ 이후 한국영화 분위기가 좋아진 상황에서 ‘데드맨’으로 관객들과 만난 데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김희애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데드맨’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부부의 세계’의 전 남편 박해준이 출연한 작품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데드맨’ 개봉 소감이 남다르겠다”는 질문에 웃음을 보였다.그는 “박해준은 정말 좋은 배우다. 내가 아주 가까운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박해준 배우를 항상 응원한다. 아마 박해준 배우는 나이 들수록 더 좋은 연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응원했다.김희애는 또 ‘부부의 세계’ 때를 떠올리며 “그때는 너무 대사도 많고 너무 힘든 장면이 많아서 서로 동지애는 느꼈지만 친하게 지내지는 못 했다”며 “그런데 촬영을 다 마쳤는데 스태프 분들이 꽃다발을 하나씩 주더라. 그때 박해준 배우가 내게 ‘부탁인데 김희애 선배님 한 번 안아주시면 안 되냐’고 하더라. 그때 많은 생각이 밀려왔다”고 말했다.그는 “그제야 ‘저 사람(박해준)은 얼마나 힘들었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하다가 왔는데 대사도 너무 많고 그러니 얼마나 힘들었겠나. 어쩌면 내가 선배니까 의지하고 싶었을 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내 거 한다고 케어도 못 해준거 아닌지 싶었다”며 “그때 그 마음이 보였고 안아주면서 서로 마음이 터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7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6 14:07
연예일반

박수홍 사생활 허위 유포…형수 “비방 목적 없었다” 부인

방송인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형수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2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박수홍의 형수 A씨 측 법률 대리인은 “피고인은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사실로 믿을 상당할 이유가 있어 공소장에 기재된 허위 사실들이 허위임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판사가 변호인과 같은 의견인지를 묻자 A씨는 “맞다”고 답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박수홍이 방송 출연 당시 여성과 동거했다’ 등의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는다. 또한 박수홍이 자신의 돈을 ‘형수와 형이 횡령했다’고 거짓말했다며 비방한 혐의도 있다.A씨는 이날 재판과 별개로 남편과 함께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리는 데 가담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기소돼 다음 달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검찰은 지난 10일 A씨에게 징역 3년을, 남편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6 14:23
연예일반

성유리 남편, 또 고소당했다…이번엔 3억 원 편취 혐의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이 피소됐다.지난 5일 JTBC뉴스는 안성현이 코인 투자 명목으로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강종현 대표로부터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강종현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코인 상장 청탁 공모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는 안성현이 자신에게 빌린 돈 3억 원을 갚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피고소인은 안성현을 포함해 3명이다.반면 안성현 측은 “3억 원은 강종현 대표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강종현 대표와 안성현을 불러 조사했으며 나머지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강종현 대표와 안성현은 각각 배임증재, 배임수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한편 안성현은 지난 2017년 성유리와 결혼,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6 15:45
연예일반

“좀 들어달라고요”…박수홍 母, 재판장서 언성 높인 이유

방송인 박수홍 모친이 박수홍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언성을 높였다.1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에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진행됐다.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초 모친은 박수홍과 대질신문을 요청했으나 불발됐다.모친은 박수홍의 아내인 김다예를 언급, “나는 김다예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들었다. 박수홍 결혼은 TV를 보고 알았다. 세상에 김다예가 박수홍을 그렇게 데리고 도망간 것”이라며 “결혼한다고 기사가 뜨더라. 내가 무슨 나쁜 짓을 했길래 50년을 길러준 아들이 엄마한테 연락도 안 하고 결혼을 하냐”고 토로했다.공소 사실과 관련 없는 증언이 계속되자 검찰 측은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모친은 “내가 80살이 넘었는데 한이 돼서 그러는 거다. 좀 들어달라.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거다. 우리를 쓰레기로 만들어 놨다”며 언성을 높였다.마지막 발언을 하면서도 모친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내가 아들을 못 보니 너무 화가 난다. 사람 죽이는 거 한순간이더라”라며 “김다예도 남편이 돈이 많으면 집에 있어야지. 억울한 사람들 다 본인이 (변호)해준다고 한다. 억울한 건 김다예가 우리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다는 거다. 김다예가 맹랑한 X”이라고 소리를 높였다.내가 아들을 못 보니 너무 화가 난다. 사람 죽이는 거 한순간이더라”라며 “김다예가 맹랑한 X이다. 우리 집안을 망가뜨렸다”며 소리를 높였다.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친형 부부 측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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